나에게 맞는 운동 찾기
•운동의 보상은 더디지만 '즐거운' 운동을 한다면 기다림이 힘들지 않습니다.
• 사소한 반복을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성벽처럼 무너지지 않는 습관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지난 회에서 5분 산책이라는 작은 시작을 통해 무기력을 벗어나고 작은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드렸습니다.
오래 걷는 것이 익숙해지자, 저는 다음 단계인 '나에게 맞는,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10년 가까이 저를 괴롭혔던 만성 통증을 극복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타고난 약골에 근력 부족이었던 저는 20대부터 운동에 대한 압박감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남들이 다 하니 저도 해봤지만, 단 한 번도 꾸준히 한 적이 없었습니다.
• 억지로 하는 기분: 운동하는 내내 즐겁지가 않았고, 마치 '살기 위해 벌칙을 수행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안 가게 되었고, 돈만 버리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 만성 통증의 시작: 운동을 제대로 안 한 대가로 심한 거북목과 체형 불균형, 그리고 몸 여기저기의 통증을 얻었습니다. 그러다 석회성 건염이 생겼습니다.
석회성 건염은 어깨 관절 힘줄 사이에 석회가 생기는 질환으로, 팔을 사용할 때마다 엄청난 통증이 따릅니다. 병원에 가서 시술을 여러 번 받았음에도 이 질환은 10년 동안 재발하며 저를 지긋지긋하게 괴롭혔습니다. 심할 때는 양팔을 90도 이상 들지 못했고,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우울증에도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결국 저는 깨달았습니다.
재미없는 운동은 꾸준히 할 수 없고, 꾸준히 하지 않는 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요.
2. 발레와의 운명적인 만남: '즐거움'을 발견하다
이번에는 다른 운동을 해보자는 생각에 발레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체형 교정에 발레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갔던 발레 수업 첫날. 운동이 재미있다고 느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동안 운동은 늘 '억지로 가야 하는 숙제'였는데, 발레는 첫날부터 몸이 시원하고, 재미있고, '또 하고 싶다'는 감정이 생겼습니다. 저는 현재 발레를 주 2회 꾸준히 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 몸의 변화: 전에는 0에 가까웠던 근력과 유연성이 조금씩 늘었습니다. 처음으로 코어 근육이라는 것이 생겼고 몸이 바르게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 만성 통증 해방: 10년 동안 저를 괴롭히던 어깨 질환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석회성 건염이 결국 코어 근육 부족으로 인한 굽은 어깨와 유연성 부족 때문에 생긴 것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발레 선생님이 수업 없는 날도 스트레칭을 하루에 한 번 꼭 하는 게 좋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일어나자마자 하는 습관'으로 정했습니다.
아침 스트레칭도 처음에는 5분으로 시작했고, 나중에는 10분, 20분으로 점차 늘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간단한 복근 운동을 추가하여 총 30분 정도를 합니다.
• 놀라운 변화: 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괴롭고 공복 상태로는 아무것도 못 했던 제가, 매일 공복 상태로 운동을 30분이나 한다는 것이 스스로도 놀랍습니다.
• 지속 가능한 비결: 이 모든 과정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천천히 운동량을 늘렸기 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며 성취감과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발레 외에도 물속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수영 역시 제가 좋아하는 운동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으니, 꾸준히 즐겁게 할 수 있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몸의 에너지를 결정하는 건강한 식습관 및 수면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운동 습관을 만들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즐겁게 운동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댓글에 공유해 주세요.
저는 수요일 9시에 다음 이야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