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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훈 Mar 12. 2020

염치와 파렴치

원래 이기적인 존재이다.

그렇게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계속 포장을 할 뿐이다.


호의는 더 이상 호의가 아니다.

마치 원래 그랬던 것처럼 한 순간에 호구가 되어버리고 만다.


염치 없다며 시작한 말은

파렴치한 말이 되고

마지막에 함께 웃지 못하면 소인배가 되어 버리고 만다.


껄껄 웃으며

뺨을 날리고 싶다.


포장술에 능하지 않은 모습으로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은

이제 좀 버겁다.


호탕하게 웃으며 예쁘게 포장한 폭탄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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