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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준 Oct 14. 2016

아름다운 세상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것은 완벽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니다.

버스를 탔는데 한 아주머니가 감자 한 봉지를 들고 타셨다. 버스가 급정거 하자 아주머니 품 속에 있던 감자 수십 알이 버스 곳곳으로 튕겨져 나갔다.
"에구머니나"

감자가 여기저기 굴러다니자 버스 기사 아저씨는 버스를 멈춰 세웠다. 사람들은 자기 자리에 있는 감자와 눈에 보이는 감자들을 모두 주워 아주머니의 비닐봉지 안에 넣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감자를 주워서 아주머니의 품 속으로 돌려주었다. 덕분에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었다.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것은 완벽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니다. 때론 실수하고 넘어지는 사람을 서로 보듬어주고 도와주는데서 아름다운 세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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