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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기선 Feb 08. 2024

노출제한

오늘도 제 글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허공을 떠돌고 있습니다. 

창작자의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는 데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건가요? 창작자의 글은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키워드로 묶기엔 너무 광범위합니다. 

그 때문에 키워드에 창작자의 자리를 마련해 주시면 다양한 키워드를 한자리로 모을 수 있어 좋지 않을까요? 오늘 발표한 소설도 창작 연예 소설인데 어디에도 끼지 못하다 보니 노출이 되지 않는 아쉬움이 남아요. 

시, 소설을 쓰는 모든 작가님이 같은 생각일 겁니다. 

다양한 키워드를 만들어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창작물을 노출시킬 방 하나 만들어 달라는데 그것이 그리도 힘든 일입니까? 

에세이 방이 존재하듯 창작 소설과 시를 쓰는 작가님들을 위해 창작자의 방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이참에 활성화되지 못한 방들은 정리하셔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으로 만들어보신다면 브런치가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반드시 필요한 공간입니다. 꼭! 재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윗글은 2월 3일 브런치에 넣은 민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슬슬 부아가 나네요.


2월 7일 위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검토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을 뿐 바뀐 것이 없네요.

무리한 부탁인가? 키워드마저 자사에서 정해준 것 들을 사용하라며 직접 선택권자체를 주지 않더니....

완성된 글의 성향마저 회사에서 판단하겠다는 말인데 이것이 옳은가 말입니다.

복잡한 생각에 회의감 마저 듭니다.

3월이면 브런치시작 1년이 됩니다. 그동안 2~3달에 한 번꼴로 고객센터의 문을 두드린 듯합니다.

결과적으로 요양보호사라는 키워드를 얻었지만 그 외 다른 것은 모두 검토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는....

창작자의 글을 한자리에 모아둘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게 뭣이 그리 힘 듣다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네요.

어떨 땐 제 글이 노출되지 않아 작성자인 본인도 어느 하늘에 있는지 모른답니다.

그럼에도 라이크잇 해주시는 작가님들을 보면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어떻게 찾으셨을까? 나조차 찾지 못하는 글을^^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차라리 브런치 말고 블로그를 활성화시키자입니다.

아직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무작정 글을 써 보려 합니다.

결국 브런치가 바뀌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이곳에 머물 이유도 없지 않을까요?

탑에 오르는 글을 보면 음식/여행/재테크/육아 등이 대부분이고 순수문학의 글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어요. 물론 간혹 있긴 합니다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

작가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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