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이 여러분에게
제가 근무하는 도서관은 산에 있어요. 그 때문에 걸어 올라오는 사람 중 더러는 너무 힘들다며 타박을 하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막상 도착하면 좋아들 하셔요.
사방을 매운 아카시아 때문에 향이 먼저 반겨주거든요. 물론 이맘때 한정이긴 하지만 ^^
봄에는 창밖으로 벚꽃이 흐늘거렸고 철쭉길도 생겨나며 가을에는 부엉이 소리도 들을 수 있답니다.
조금 전 출근해 운동 삼아 주변을 도는데, 아카시아 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유독 오늘이 더 그렇네요.
문득 이런 일상의 시작을 남기고 싶어 끄적여 봤어요.
브린이 여러분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