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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별

by 서기선 Mar 09. 2025

길가에 놓인 작은 돌 하나가,

수많은 발길에 차이며 굴러도
땅에 묻히지 않고,
어느새 맑은 강물 곁에 닿았다.


강물이 그 돌을 어루만지고
밤하늘 별빛이 내려앉아
작은 돌 틈새로 반짝인다.


깊은 바다에 잠긴 것 같아도
어느 순간 밀려오는 파도처럼,
우리의 삶도 그렇게
흘러가다 빛을 만날 것이다.


때로는 멈추고, 때로는 부서지지만
결국, 어딘가 닿을 수 있음을.
별은 말없이 빛나고
돌은 묵묵히 길을 간다.



작가의 말 : 우습지만 이 시는 길을 걷다가 우연히 걷어찬 돌이 고랑에 빠지는 걸 보고 적은 시입니다.

돌 입장에선 차였다고 느꼈을지 모르나 결과적으론 땅에 묻히지도 않고 물을 만난 샘이니 어찌 보면 잘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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