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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가 강사에게 (7)

강사의 시간관리와 습관 관리가 중요한 이유

시간관리를 잘하는 방법 세 가지


경영학의 그루 피터 드러커 박사는 자기 경영을 이야기하면서 지식근로자는 시간관리, 목표관리를 실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시간관리를 잘하는 방법으로 시간을 '기록하고' '관리하고' '통합한다'라고 이야기한다. 강사들에게도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다. 


첫 번째로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다. 기록할 수 없으면 측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로 자신이 사용한 시간에 대해서 마치 가계부를 쓰듯이 사용내역에 대해서 기록하는 것이다. 하루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24시간 동안 분주히 살았지만 실제로 그것은 어쩌면 기분상의 문제로만 바빴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몇 시에 무엇을 하고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들을 했었는지를 시간대별로 적어본다면, 그리고 일주일 정도 나의 시간을 기록해본다면 내가 어떻게 시간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잘 사용하는 방법은 기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두 번째로, 시간을 기록하는 것을 좀 더 넘어서서 기록된 시간을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석을 통해서 내가 좀 더 집중해야 할 시간을 파악할 수 있고, 나도 모르게 소모되고 있는 시간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석을 통해서 좀 더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자신만의 계획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집중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일명 '덩어리 시간'이라고 한다. 시간관리를 잘한다는 것이 10분 단위로 혹은 30분 단위로 빼곡하게 적혀있는 일정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중요하고 급한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배분이다. 때로는 새벽 2시간, 퇴근 후 3시간, 금요일 오후 시간, 주말 오전이나 오후 등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어떠한 일을 끝내기 위해서는 일을 진행하면서 생각과 자료수집 연락 그리고 서로 연결을 통해서 더 체계적인 일을 만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집중적인 시간을 통해서 좀 더 완성된 일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관리하는 것이다. 


시간은 관리하는 것이다. 건물관리처럼 말이다. 쉬운 이야기 같지만, 관리하는 것과 그냥 사용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강사들의 불규칙적인 업무 특성상 시간관리는 참으로 중요하다. 일반적인 직장인들과 달리 시간을 자유스럽게 계획하고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그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콘텐츠의 개발이 잘 되지 않고, 늘 그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이다. 강의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많이 써야 하고, 자신의 강연을 제안하고 강의안을 수정하는데 시간을 써야 한다. 또한 강의와 관련된 업체 및 담당자들과의 미팅이나 새로운 제안을 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건강관리를 위한 시간도 무척 중요하다. 운동이나 산책을 하면서 얻는 통찰과 깨달음이 강의에 연결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창기에는 프랭클린 플래너에 시간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3p바인더를 소개받고 나서는 오랜 기간 동안 바인더 유저로써 일정 및 시간관리에 대해서도 기록할 수 있었다. 시간관리 이외에도 지식관리 목표관리 등이 아주 쉽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구글 캘린더와 같은 디지털을 활용해서 검색과 유지하는데 편리한 앱을 활용하기도 한다. 쉽게 검색할 수 있고, 손쉽게 작성 및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관리를 위해서 일정기간 동안에는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 방식의 수첩 작성을 권장한다. 가장 빠르면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을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수시로 메모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시스템은 단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든 작성할 수 있고 확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수첩 기록의 시간관리는 매우 유용하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모두 즉시 , 자주 기록하는 습관 관리가 참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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