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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을 높여주는 <5-15-55분>

5분안에 결정, 15분 동안 개요와 방향설정, 55분 동안 정리와 마무리

나는 원래 좀 낙천적이다. 신경쓰지 않는 일은 개인의 일이라고 할 지라도 정말 남의 일마냥 방치하기도 한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좀 게으른 편이 아닌가 자주 생각한다. 그나마 내 일을 해나갈 수 있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이유중 하나는 일처리에 대한 ‘순간 집중력’과 ‘시간관리’ ‘일하는 스타일’ 이 아닌가 싶다. 


세상 태평한 사람처럼 보이다가도 일이 주어지면 갑자기 마감이 바로 눈앞에 놓인 사람처럼 몰입하는 힘이 있다. 마감이 주어진 일에 강하고,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일에 상당히 빠른 편이다. 특히 함께 하는 일에 책임감이 있고, 쉬운일보다는 조금 어려운 일에 호기심을 느끼는 때가 있어서 무모하게 보이는 일에도 가끔 도전하기도 한다.      


특별히 원칙을 만들어서 틀대로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하는 스타일을 스스로 분석해서 정해진 시간동안 일하는 나의 원칙을 정리해보니 5분, 15분, 55분의 습관을 많이 적용하고 있었다.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일에 대해서 좀 더 생산적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중 하나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선택장애와 시작하기는 했지만 끝을 보지 못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이다.     


5분안에 결정하고, 15분 안에 기획하고, 55분 안에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것이다. 첫 번째 5분안에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한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서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을 결정하는 시간이다. 태도의 선택이 강한 행동을 만들어낸다. 처음 5분 동안 결정하지 못하면, 오전 내내 혹은 하루 종일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아예 생각만 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설사 결정하지 못한 채로 시작한다고 해도, 그 일은 이미 내가 진행하는 일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지게된다. 


 두 번째, 15분안에 방향성과 목표를 잡아야 한다. 전체적인 개요를 짜야한다. 프로젝트라고 하면 목표와 목적, 역할과 임무, 대략적인 진행일정, 프로세스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전체적인 형태와 대략적인 뼈대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마지막으로, 55분 동안 대략적인 초안 이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나름대로의 마감시간을 잡고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초안정도의 모습이나, 어느정도 마무리는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면 될 것이다. 50분 정도는 적업을 하는 시간이고, 마지막 5분은 전체적인 결과들을 피드백하고 정리하는 시간으로 생각하면 된다. 전체시간으로 말하면, 결정하는데 5분, 작업하는데 70분의 시간이다.      


5분안에 결정하고

15분 동안개요와 방향성을 만들고

55분 동안정리하고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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