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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배움을 정리하는 ‘배움노트’

매일 같이 정리하는 1일 1슬라이드

어떤 일을 하면서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 있다.  강의를 하면서 나 또는 후배에게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중 하나는 ‘매일 꾸준하게 강사로서 자신의 컨텐츠를 정리하라는 것’ 이었다. 그것을 나는 ‘11슬라이드라는 이름으로 이야기한다.      


돌이켜보면 강의를 오랜 시간 계속 할 수 있었던 이유, 혹은 지금도 많은 곳에서 강의 요청을 받을 숭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나는 강의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매일, 매월, 매년 꾸준하게 ‘배움노트’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A4스프링 노트에 견출지를 붙여서 매일 매일 신문스크랲을 하고, 책을 정리하고, 선배들의 노하루를 정리하는 습관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디.      


매일같이 강의와 관련된 하나의 컨텐츠를 1장 이상의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나 한 장의 노트로 정리하라는 것이다. 이 단순한 매일의 축적이 현재의 나를 좀 더 발전시켜주고, 확장시켜줄 것이라는 믿음은 변치않다.      


방식은 간단하다. 매일 같이 눈 앞에 보이는 것들 (현수막, 간판, 광고판, 인터넷 홍보 글...등), 혹은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하면서...... 그것들을 한 장 이상의 마인드맵, 노트정리, 신문스크랲,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로 만드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그것이 축적되고 쌓여지는 시간속에서 나의 작은 실력도 노트 한 두권이 쌓여지는 것처럼 조금씩 쌓여졌다. 2009년 <애플과 인문학의 관계>라는 노트정리를 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겠다는 생각과 인문학을 좀 더 일반 사람들에게 접근 하려는 시도를 하였고, 나름대로 “인문학 아카데미”라는 일반인을 위한 강의계획을 하게되었다. (3~5년 이상은 이것으로 많이 강의도 하였다)     


세상이 많이 바뀌고, 예측할 수 없는 시간들이 우리앞에 많이 놓여있다. 예측할 수 없는 시간과 미래를 잘 준비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배우고’ ‘준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왜냐햐면,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그러한 신념을 갖고 책을 읽고, 배우고, 글을 쓰면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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