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동반자이다.
이성 관계에서 우리는 서로를 소유하려 한다.
그리고 그 관계는 부부가 된다.
서로를 구속한다.
그리고 그것을 사랑이라 믿는다.
행복이란, 내가 행복할 때
모두가 함께 행복해야 하는 것이다.
자유란, 내가 자유로울 때
모두가 함께 자유로워야 하는 것이다.
타인을 구속하며
그 속에서 사랑과 자유를 느낀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이기심이다.
하나의 구속은 또 하나의 구속을 불러오고
서로를 소유하려 하며 우린 고통 받는다.
세상에 ‘내 것’ 하나 없는 상태가 자유인데,
우리는 가장 가까운 그 무한한 이를 소유하려 하며 서로에게 고통을 안긴다.
그 고통마저도 삶이 되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한다고 착각한다.
배우자보다 오히려 자식에게서 더 큰 사랑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당신은 당신의 자식이
무한히 자유롭고 행복하길 바라는가?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을 소유하려 하지 말고,
동반자로 존중하며 바라보는 일,
그것이 참된 사랑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식보다 덜 사랑하는 배우자를
소유하려 든다.
당신이 소유하려 했기에,
배우자를 자식보다 덜 사랑하게 된 것이다.
소유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사랑은
결국 증오와 집착,
그리고 결핍에서 오는 행복의 환상을 낳는다.
그 많은 결핍이 쌓여,
우리는 부부 관계를 돌아보기 어려워진다.
새로운 당신을 어색해하는 당신,
그 어색함과 고통은 스스로가 만들어낸 결과이며
고통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