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이 무엇이랴.

by 서고독

어느 하나 당연한 것이 무엇이랴.

지나가는 자동차도, 저기 저 나무도

그리고 지금의 나의 생각과 의식도

도대체 당연한 것은 무엇이냐.


나는 어찌 여기 우연히 떨어져 있는가.

왜 운명이라 부르는 이 순간을 사고하려 하는가.


당연한 것 하나 없는 이 길을 걸으며 존재들을 둘러본다.

인간은 어찌 여기까지 왔는가.
나는 어찌 이렇게 왔는가.


알 수 있기에 무지했을 것이다.
알 수 있기에 이뤄냈을 것이다.

알 수 있기에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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