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좋은 순간만 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그렇지 않다는걸 모두 잘 알죠.
우리가 밀어내던, "나쁘다" 여겼던 순간도 분명 찾아옵니다.
어쩌면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상상하고 착각까지 하며 이 순간을 곧 잘 놓치곤 합니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순간들은 왜 생겨날까요?
첫째, 지나온 사실을 책임지고 통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좋음과 싫음조차 결국은 내가 한 해석이었음을 돌아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해석임을 자각하지 않으면, 그때의 선택이 최선이었다는 사실을 잊고 맙니다.
둘째, 모든 것, 특히 고통이야말로 어떻게 흘려보내느냐에 따라 커다란 ‘성장’이 된다는 걸 모르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곧 스스로를 아직 모른다는 신호입니다.
무한히 자유로운 지금 이 순간에 고통을 느낀다는 건, 그 무한함을 가리고 무언가를 붙잡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부정이든 긍정이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우리는 그저 일어나는 일을 바라볼 뿐입니다.
그 자리에선 부정도 긍정도, 기쁨도 슬픔도 없습니다.
오직 이 순간을 자각하며 바라보는 의식,
무한한 현재만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