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8일

낯선 자아의 출현

by 설레다



타지.

319호.

1박.


생각을 바꾸려면 마음을 바꾸라고 한다.

마음 바꾸는 일이 복잡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쉬운 일도 아니다.

쉽게 할 수 있었다면 이미 부처가 됐겠지.


먹고 자는 곳을 바꾸면 좀 낫다.

낯선 곳에 자신을 옮겨두면

낯선 자아를 만들어낸다.

그때 생각이 바뀌기도 한다.

영영 변하지 않으리라 믿는, 그러니까 뭐랄까.

맹세같이 스스로 옭아맨 약속 같은 생각 말이다.


오늘 밤,

나는 낯선 나를 보게 될까.

아니면 여러 차례 낯선 밤을 보내야만 가능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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