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민낯으로 우는 시간
2020년 1월 30일
조용한 절정
by
설레다
Jan 30. 2020
장난스럽게 손 끝을 치는 연미색 파도,
한 모금 마시고 싶은 파란 하늘,
단내 폴폴
나는
주황 노을,
둥실둥실
흘러가는
흰 구름.
아, 정말!
아름다운 자연 앞에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
혼자 마주할 때면 전율이 인다.
가던 길을 멈추고 하던 말을 그만해야 한다.
파도를 만지고 하늘을 마시고
노을 내음을 맡고 구름을 안고 있으면
겉은 한없이 평온해지고
안은 축제의 절정에 이른다.
모든 게 순간이라 더욱 격렬하다.
여전히 '-척'을
한다
.
아는 척, 전문가인 척, 담담한 척, 잘 그리는 척.
그리고 아직 모르고 있는 척도 몇 가지 더 있겠지.
여전히 사랑 주기보다 사랑받길 바라고 있구나.
keyword
글쓰기
심리
생각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설레다
직업
아티스트
내 마음 다치지 않게
저자
<비정규 작가, 예술 근로자, 창작 노동자> 드로잉 실용서와 그림에세이를 여러 권 썼습니다. 인간 내면에 관심이 많아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팔로워
268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2020년 1월 27일
2020년 1월 31일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