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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레다 Feb 21. 2020

결국 오늘은 사라지고 맙니다.

2020년 2월 21일


하나의 일이 바닥을 치고 있으면

모든 일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만 같다.

하나의 일인데, 그냥 그 일만 그런 건데.

한지에 먹물 번지는 것처럼 그렇게 번진다.

해도 안 되겠지, 하는 마음이.



내일 아침이면 지금의 패배감은 사라질 것이다.

실망하기보다 나아가기를 꿈꾸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남은 오늘은 더 이상 억지 희망을 바라지 말자.

스스로에게 실망하면서 잠들어도 괜찮다.

원망하고 한탄해도 좋다.

다 지나간다.

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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