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떨어졌네

2020년 3월 21일

by 설레다

밝은 곳에서 어둠으로 끌려갈 때 저항한다.

반대로 어둠에서 밝은 곳으로 나아갈 때도 저항이 생긴다.

여기저기 흩어진 동백꽃들 보면서 떠올린 단어가 '저항'이라니.

예쁘다는 말보다 이렇게 지고 싶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부터 하다니.



정말 좋아하는 호텔이 있다.

숙박비가 비싸 1년에 한 번, 큰 맘 먹고 간다.

비가 오는 날이면 그 호텔에 가고 싶다.

아무도 모를 공포를 그곳에서 달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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