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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레다 Apr 27. 2020

급하게 쓰는 일기

2020년 4월 27일



위장만 채울 땐 간식을 찾았다.

정서를 채우는 식사 후엔

간식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마음의 허기가 정말 있나 보다.



낮에 제안서를 하나 보냈다.

제발, 제발, 제발!

이렇게 바라면서도

몰라, 잊어버리자.

하고 남일 보듯 보려 한다.

거절당했을 때 받을 씁쓸함에 대비하려는 마음.

제안서 한 장 보냈을 뿐인데

가슴속에 작은 회오리가 인다.

아, 속 좁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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