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by 개미

- 주식이 없었다면 해외에서 우울했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할 정도로 요즘 주식에 빠져있다.

놓았던 이성의 끈을 5월에 다시 잡고 그 때 들어간 것이 다행이다. 생각보다 온라인에는 주식투자에 유용한 정보가 많다. 자잘한 생각을 남기는 방법엔 유튜브보다 블로그가 더 접근성이 좋으니 블로그에도 좋은 정보가 넘쳐난다. 자기 전에 주식을 보고, 자고 일어났을 때 얼마를 벌었을 지/잃었을 지 기대하면서 일어나는 재미가 있다. 잃었던 종목들이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새로 들어간 종목들에서 단기간만에 수익이 난 것이 다행이다.


- 부모님

효도를 꼭 해야하진 않지만 부모님의 흥망성쇠에 따라 자식이 해야할 책임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의 가계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가운데 멀리서라도 부모님의 가계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요즘 주식 뿐만 아니라 거기에도 힘을 쓰고 있는데, 2년 전 부터 부모님의 소비 성향도 바로 잡았고 카드 정리, 보험 정리, 휴대폰 정리 이것저것 다 해 놓아서 미국에 온 이후에 큰 걱정이 없는 것 같다. 금융 문맹의 부모에서 돈을 쫓는 자녀들이 태어난게 놀라울 따름이다.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하면서, 남는 시간의 일부를 부모님에게 쓰고 있다. 그마저도 시간 대비 드릴 수 있는 것이 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애증의 주식들 떼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