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즐기는 것은

by 개미

아무것도 없는 blank 상태로 있는 것 보다, 이후에 할 일이 있지만 잠시 쉬는 space의 상태가 낫다.

타의로 가지게 된 1년간의 gap year를 올 해 마무리 할 수 있게 됐다. 남은 갭이어에는 초조해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만 하겠다고 다짐한다. 집중하는 것이 시시각각 바뀌어서 성인ADHD가 왔나 고민했지만 일단 즐기는 것은 명확하게 즐기고 있다.


요즘 내가 즐기는 것은

1. 운전

혼자 차에서 하는 운전이 꽤 재밌다. 복잡한 애틀랜타의 고속도로 주행은 벅차지만, 슈카월드 & 김알파카 영상을 틀어두고 혼자 하는 드라이브는 꽤 스트레스가 풀린다. 운전을 하면서 잡 생각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인 것 같다. 오늘은 25km 정도 떨어진 친구 집에 다녀왔다. 가는 길엔 고속도로 출구를 두 번이나 잘 못 들었지만, 내가 가서 기뻐하는 친구를 보며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2. 요리

미국엔 새로운 음식 재료가 많다. 다 활용하긴 어렵지만, 마트에 가서 재료를 고르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 조합으로 식사 한 끼를 만드는 과정이 재밌다. 요리 할 때도 잡 생각이 없어져서 그런 듯 하다. 맛있게 한 상차려 먹는게 좋은 취미가 되었다.


3. 주식

역시 사람의 행동은 돈이 움직인다. 반도체산업에 관심이 생겨서 관련 책도 읽고 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더라도 소프트웨어 분야로 취업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하드웨어에 관심이 생긴다. 하드웨어는 전혀 공부해본 적이 없고 고등학교에서 물리 수업도 들어본적도 없다. 역시 돈이 마음을 움직이다. 나는 돈미새일수도..

종목 뿐만 아니라 종목을 언제 익절할지도 고민이고 손절은 .. 못하고 있다. 올해 안에 10% 실현수익 내고 싶은데 익절을 못하는 병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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