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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설 Jul 10. 2024

내가 캐나다 워홀을 결정하게 된 이유와 현준비 상황

떠나자 캐나다로 #00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브런치 작가 활동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네이버 블로그도 운영을 하고 있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준비과정 등의 정보 전달과 단순 일상 기록 등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 브런치에서는 다양한 나의 생각, 가치관들을 과감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첫 글은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 동일하게 작성하고, 후부터는 플랫폼별 다른 결로 글을 작성할 예정이다. 혹여나 나의 블로그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웰컴이다. 서이추도 웰컴 에브리원.


▶ '햇설의 블로그, 내실을 다지는 삶' https://blog.naver.com/jeongsseol1107/223507304507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게 된 이유


 내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꿀별이와 나의 인생관의 변화가 가장 컸다.


 나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그대로 가지고 살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입학해야 하고, 그 이후에 취업을 준비해야 하고, 취업 후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아야 하고, 아기를 양육하고 난 후에는 나의 노후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야 하는. 물론 그 길이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조차도 그 길대로 살았으니 말이다. 그러나 내가 자와의 대화를 시작하고,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면서부터 나의 삶의 목적성과 목표를 골똘하게 생각하고 난 이후로부터는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내가 삶을 바라보고 있는 태도 및 가치관 그리고 삶의 방향성이 달라졌다. 그러나 한국에서 여전히 나는 커리어적으로 탄탄대로를 쌓고 싶었고, 남들이 보기에 성공한 삶을 살고 싶었고, 무엇보다 돈을 많이 벌고 싶었던 것 같다. 물론 그것이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고도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제일기획 자회사에 다니던 시절, 신문방송학과에서 우연히 친해진 꿀별이를 거의 4~5년 만에 만났다. 그 당시에도 꿀별이는 나의 에너지를 굉장히 좋아해줬고, 나와 함께 있음에 즐겁다고 언제나 표현을 해주는 친구였지만, 각자의 삶이 바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나던 횟수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SNS로, 블로그로 서로의 근황을 보면서 간간이 안부를 물었다. 이전부터 난 블로그에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은 내용과 하루하루의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를 꾸준히 작성하고 있었는데, 별이의 블로그를 보면서부터 꼭 이 친구를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고민을 그대로 블로그에 담아낸 별이의 블로그를 보면서, 꿀별이에게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받았던 것 같다.


 사실 난 굉장히 '용기 있는 사람'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면, 거리낌 없이 만나자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그 사람을 만나서 직접 대화를 해보기 전까지는 나와 맞는 사람인지 나와 같은 결의 사람인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직접 사람을 만나본 이후에 내 바운더리에 두어도 괜찮은 사람인지를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에게 모든 사람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난 내가 만나보았을 때 나와 비슷한 면모를 가지고 있거나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 대화의 결이 비슷한 사람들하고만 관계를 유지한다. 그래서 언제나 내 주변엔 나에게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 아닌 사람들에게 굳이 내 에너지와 시간을 쓰고 싶지 않다는 마인드. 인간관계는 시작할 때부터 칼같이 하는 편) 별이에게 '용기'를 내어 보자고 하였고, 별이도 굉장히 흔쾌히 나를 집으로 초대해 주었다. 이때 당시 나는 별이가 '브런치' 작가로 계속 글을 작성하였고, 출판사를 통하여 '책'을 출판했다는 것에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기까지 정말 수많은 인생의 콘텐츠와 올곧은 가치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나와 동갑의 친구가 그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별이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 한두 달 전에 나를 만난 것이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나는 나의 커리어적인 부분의 걱정과 회사에서 만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더 우선이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타지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겠다는 별이의 다짐이 너무 멋있으면서도 나도 언젠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막상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마주하게 된 현실은 '회사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의 스스로의 자아 성장이 어렵다는 것' 커리어적인 부분은 내가 하는 만큼 얻을 수 있으나, 과연 커리어적 성장이 나의 인생에서 우선순위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나온 답은 'NO' 사실 아직까지도 커리어적인 부분에 있어서 욕심이 남아있는 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의 기나긴 인생에서 '햇설'이라는 사람의 삶의 목표를 찾고 싶었던 것 같다. 또한 감사하게도 내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주변사람들에게 했을 때 나와 만났던 모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우와, 너무나 멋진 일이다!" "거기에서 네가 얼마나 성장할지 너무 기대된다." "설아야, 20대는 혼란스러운 시기인 만큼, 네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너무 중요해. 그러니 네가 할 수 있을 때 수많은 경험을 해보렴."이라는 좋은 이야기들을 했었다. (물론 한두 명 정도는 너 나이에 안정적으로 직장을 다녀서 돈을 모아야지라는 말도 듣긴 했지만, 그 말이 나의 귀에 들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사람들에게도 받은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와 별이의 영향력, 그리고 '내가 추구하는 나의 행복의 정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나의 생각이 합쳐져서 나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게 되었다.


나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였을 때, 내가 얻고자 하는 목표는 총 다섯 가지였다.


① 영어 실력을 현지인 수준은 아니더라도, 영어회화가 현지인과 잘 통하게끔 늘리기

②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좀 더 넓히기

③ 나중에 사업을 하고 싶은데, 동양과 서양의 아이템을 믹스하여 사업을 하고 싶은데 관련하여 아이템 발굴

④ 극단의 상황에 나를 놓아, 나라는 사람이 어떤 선까지 가능한 사람인지, 그릇이 넓어질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

⑤ 캐나다에 간 김에 다양한 서양국가의 문화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배우고 싶음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현실에 관련된 글을 보면, 꽤나 많이 현실을 직시한 문제가 나온다. 그러나 그것은 그 사람들의 경험담일 뿐. 조심해야 할 부분은 많지만, 그곳에서의 나의 경험은 또 다를 수 있다는 것. 누군가의 경험담에 의해 나에게도 잘 맞을 수 있는 도전을 하지 않는 건 내 인생의 주체성을 빼앗긴다고 생각하였다. 이렇게 블로그 글을 본격적으로 작성하게 된 계기도 정말 굳은 결심을 하였기 때문이다.


고로 나의 현재 목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2025년 3~4월에 반드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떠난다."이다.




워킹홀리데이 국가를 '캐나다'로 선정한 이유


 수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워킹홀리데이를 왜 꼭 '캐나다'로 선택했냐고 많이 물어보았다. 처음에 워킹홀리데이를 갈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사실 굳이 '캐나다'로 꼭 가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나의 선택지는 ① 영국 ② 캐나다 ③ 호주 총 3가지였다. 결국엔 소거법으로 '캐나다'가 선정되었다. 첫 번째, 영국은 그 당시에 한 번쯤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유럽에 대한 나만의 낭만이 가득하기에, 선택지에 넣었으나 현실은 물가가 너무 비싸고, 음식이 나와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영국부터 먼저 제외했다.


 캐나다와 호주 두 나라 중에서 한 국가를 선택해야 했는데, 캐나다 호주 모두 자연러버인 나에게 너무나 좋은 곳이었다. 날씨도 좋고, 다양한 사람들도 문화도 경험할 수 있는.. 난 이때당시의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여행을 갈 수 있는 중간 위치'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이 바로 캐나다였다. 호주는 남반구이기도 하고 대륙들과 너무 동 떨어져 있어서, 여행을 가는데 이런저런 제약이 있고 갈 수 있는 여행지라곤 근처에 뉴질랜드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난 벌레를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지만, 호주의 크나큰 크기의 벌레를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캐나다'라는 국가를 선정하게 되었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여행도 갈 수 있으며,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수많은 나라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지혜와 경험들, 그리고 타인을 오지랖이라는 이름으로 눈치 보게 하지 않는 그 나라만의 자유로운 가치관. 실제 가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물가가 너무 비싸다고 하지만, 인건비가 당연히 비싸니 물가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전혀 없다. 직접 부딪히기 전에 추측하는 건 무서움과 두려움만 증폭시킨다고 생각할 뿐이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준비 현황


2023년에 준비했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준비사항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이렇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1년 비자 발급 완료 (2023년 9월 기준)

바리스타 국제 자격증 취득

'에듀콘' 프로그램을 통하여 영어회화실력 향상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주변 지인들과 그 지인들을 통해 수많은 정보 얻기          


2024년 상반기에 지금은 내적으로 단단해진 수많은 일들을 거치면서 캐나다 워홀이 잠시 아득해져 갔는데,

2024년 지금부터 내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의 준비해야 할 것들은 이렇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년 비자 재발급 (이전 비자 기간 만료 전에 재 신청 예정)

잠시동안 멈췄던 영어회화 실력 향상 및 영어 공부 시작

셀트리온 문서고에서 근무하면서 관련된 자본 모으기 (약 600만 원 정도)

캐나다 마케팅 회사에 대하여 링크드인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지원해 보기

캐나다 관련되어서 업데이트된 정보들 얻기

세상이 계획대로 되는 일은 없겠지만, 나의 지금 인생의 우선순위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임을 잊지 말기




현시점, 나의 인생관


 항상 힘든 일은 몰아오더라, 그러기에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금방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다.


 문서고에 입사한 지 벌써 2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한 달은 이리저리 업무를 배우느라 정신없이 지나갔고, 또 한 달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맞춰나가며 일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갔다. 사실 일하면서 아직까지 나의 마케팅에 대한 갈증은 해소를 못했다. 그렇기에 자꾸 서브 프로젝트를 돌아다니면서 내가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나의 하루하루는 사실 다르지만, 똑같은 루틴 속에서 지루함보다는 어떤 것을 하든 다 만족스럽게 재미있게 살고 싶다. 그게 나의 인생에 대한 추구미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계속해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 또한 내가 계속적으로 하고 싶은 일인 것 같다.


 세상은 정말 쉽지 않다. 앞으로 더 많이 상처받고 다칠 일도 있겠지. 지금은 상처받고 다치면, 나도 모르게 감정적이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이 나의 마음 한켠에 돌이 되어버리는 것 같은데. 그 돌이 점점 더 커져서 거대한 바위가 되면 좀 더 감정에 무던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한국에서 살면서 나는 쉽게 가질 수 없는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 잘 확장시켜 나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이라는 것이 정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바르고 바르게 밝게 사는 것이 정말 너무나 어려운 것임을. 사람은 자칫 삐끗했다간 부정적인 생각에 물들어버릴 수 있기 때문. 꿀별이와 했던 이야기인데 특히나 "나를 알아가는 과정"과 "인간관계"는 내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계속 어려울 것이고, 숙제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지금의 나도 1초 1분마다 바뀌고 있고 모순적인 부분도 있고, 사람은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똑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고 누군가가 괜찮다고 또는 괜찮지 않다고 생각하는 포인트가 사람마다 너무 주관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자하며 나의 삶을 잘 영위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며, 그렇게 살고 있다. 아직까지는 나 또한 미성숙한 부분이 아직까지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그 또한 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나타나는 하나의 성장 점들인 것을. 나를 드러내는 것에 더욱더 과감해질 것(절대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고 싶지는 않다)이고, 또한 좋은 사람들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을 흡수를 하겠지만, 나에게 가당치도 않은 사람들에게 받는 영향은 방패를 칠 것을




캐나다 벤쿠버야 좀만 기다려 금방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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