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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순교자

-창세기 이야기ㆍ넷

by 김두선

아담과 하와는 아들을 둘 낳았어요.

형의 이름은 가인이고

동생의 이름은 아벨이었어요.



사람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존경의 뜻으로

때에 따라 제물을 바쳐야 했어요.


아벨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죽옷을 만들어 입혀주신 본에 따라

소나 양이나 염소의 첫 새끼를 바쳤어요.

가인은 하나님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대로, 자기가 노력해서 얻은

땅에서 나는 식물을 제물로 바쳤지요.



우리도 아빠 엄마의 가르침을 어기고

내 맘대로 하면 부모님이 기뻐하지 않으시죠?

하나님도 아벨의 제물은 기뻐하셨지만

가인이 마음대로 바치는 제물은 받지 않으셨어요.




어느 날, 가인은 들에서 동생 아벨을 죽이고 말았어요.

자기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하나님께 사랑받는 아벨이 너무 미웠기 때문이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네가 네 동생에게 무슨 짓을 하였느냐?

너는 이제 땅에서 도망다니며 방랑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가인이 하나님께 말씀 드렸어요.

"여호와께서 저를 쫓아내시니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가인의 말을 들으시고 불쌍히 여겨 아무도 그를 죽일 수 없도록 어떤 표시를 해 주셨답니다.



하나님을 떠난 가인은 그때부터 성을 쌓고

무기를 만들어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했어요.

하나님을 잃어버린 슬픔 대신에

음악을 만들어 즐거움을 삼게 되었지요.



아벨은 성경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다가 억울하게 죽은 첫 번째 순교자랍니다.




우리가 화내고 시기하고 거짓말할 때, 나쁜 마귀는 우리를 더욱 부추겨서 더 큰 잘못을 저지르게 하지요.

우리의 생각이 나쁜 것으로 가득 찰 때, 이렇게 기도해 볼까요?


예수님, 제가 화내고 시기하고 투정 부릴 때,

주님께서 제 마음을 다스려 주세요. 아멘.



참고 구절) 창세기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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