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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Dec 15. 2023

핑계

출애굽기 이야기ㆍ 셋

창세기 속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간직한 채 죽었지요?

출애굽기의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그 약속을 이루려고 오신 하나님이에요.



가시나무 떨기에서 나타나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말씀하셨어요.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들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니 내가 너를 파라오에게 보내어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다.

나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내 백성들을 데리고 올라가겠다.”




하지만 겁이 났을까요?

모세는 자꾸만 이런저런 핑계를 댔어요.  


"제가 감히 파라오에게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의 이름이 냐고 물으면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저는 말이 둔하고 혀도 둔하니, 다른 사람을 보내면 안 될까?"



하지만 모세를 사용하기로 정하신 하나님의 생각은 움직이지 않았지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항상 너와 함께 있겠다.

네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마.

이스라엘 자손에게 너를 보내신 분은 ‘나는-이다'라고 말하여라.


또 이집트 왕에게는 ‘여호와, 히브리인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만나셨으니 우리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바치게 해 달라고 말하여라.

네가 너의 형 아론에게 너를  대신하여 하게 하겠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표적을 일으키는 지팡이를 손에 쥐어 주셨어요.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과, 모세가 어떻게 행해야 할지 하나하나 지시하셨어요.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집트로 돌아갔어요.

아론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들을 들려주고, 백성들 앞에서 표적도 행하였지요.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어요.



파라오는 펄쩍 뛰며 이스라엘 백성을 보낼 수 없다고 했어요. 오히려 다른 생각을 못하도록 더 많은 일을 시켰지요.

더욱 힘들어진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어요.



모세가 낙심하자 여호와께서 나타나셨어요.

“너는 이제 내가 파라오에게 어떻게 하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나는 여호와다. 내가 너희를 속박에서 건져내며,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하겠다.”



‘나는-이다’이신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고, 약속하신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에요.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고집 센 파라오를 앞으로 어떻게 심판하실까요?

 



‘나는–이다’이신 하나님!

세상에서 우리를 구출하여 교회 안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해요.

님께서 부르시면 핑계 대지 않고,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출 3:7-6:7, 딤후 1:7, 요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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