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두선 Dec 19. 2023

건너다

출애굽기 이야기ㆍ넷

세 번째 이야기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두 가지로 말해 주신 것을 기억하나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나는-이다’라고 하셨고, 이집트 왕에게는 ‘나는 히브리인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지요.



'나는 -이다'라는 말하나님은 스스로 계시고 영원하시며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하신 분이라 뜻이에요.

'브리인의 하나님'이란, 하나님은 선택받은 이스라엘하나님이라는  알리 말씀이지요.



‘히브리’라는 말은 ‘건너다’는 뜻을 가졌어요.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부름 받아 나올 때, 큰 강 유브라데를 건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파라오의 마음을 굳어지게 하고, 이집트 땅에서 표적과 기이한 일들을 많이 일으키겠다.

그래도 파라오는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집트에 큰 심판을 내려 이집트에서 이끌어낼 때에야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집트는 세상의 풍조에 따라 살고, 악한 영의 통치를 받는 곳의 상징이에요.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지시하신 말씀을 따라 그대로 행했어요.

그즈음 모세의 나이는 팔십이었답니다.



첫 번째 기적은 지팡이였어요.

파라오 앞에 지팡이를 던지자 지팡이는 뱀이 되었어요.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똑같이 하였지요.

하지만 모세의 뱀이 마술사들의 뱀을 모두 삼키고 말았어요.

하나님의 말씀은 이처럼 세상의 어떤 것도 삼키는 힘이 있답니다.



그러나 마음이 굳은 파라오는 하나님이 내리나머지 재앙을 차례로 만나게 되지요.

열 가지 재앙은 네 가지 부류로 묶어볼 수 있어요.


첫째 부류는 사람들을 귀찮게 했어요.

강물은 피로 변해서 악취가 나서 마실 수가  없었고, 개구리와 이가 들끓어서 골칫거리가 되었지요.


둘째 부류는 사람과 짐승에게 직접 피해를 주었어요.

파리 떼가 들끓고 전염병이 번지는가 하면 종기가 돋아서 사람과 짐승이 죽기도 어요.


셋째 부류는 이집트의 모든 환경을 파괴했어요.

우박과 천둥과 메뚜기 떼로 농작물은 아무것도 남아나지 않았어요. 

또, 삼일 동안 어둠이 덮여서 꼼짝도 하지 못했지요.

아홉 가지 재앙은 이제 지나갔어요. 


네 번째 부류인 열 번째 재앙은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 볼게요.

세상에 속하는 이집트에서 하나님 나라로 건너가는 일에는 참으로 끈질긴 방해가 있지요?



주 예수님!

우리의 생각이 충돌할 때마다 우리가 주님 편에 서게 해 주세요. 일상 속의 작은 강들을 건너려면 지혜이신 주님이 날마다 필요해요. 아멘.




관련 구절) 출 7장-10장, 엡 2:2

작가의 이전글 핑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