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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Dec 23. 2023

곡(哭) 소리

출애굽기 이야기 ㆍ 다섯


여호와는 이집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총을 주셨어요.

모세는 이집트 땅에서 아주 위대한 사람으로 여겨졌지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을 말씀하셨어요.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겠다.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라.

이달 초열흘에 흠 없는 어린양을 골라 나흘간 잘 살펴보아라.

열나흘 날 저녁 어스름이 되거든 그 양을 잡아 피의 얼마를 가져다가 집의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내가 그날 밤에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은 모두 칠 것이다.

그러나 피가 발라진 집은 너희를 위한 표시가 되어, 내가 그 피를 보고 넘어갈 터이다.

너희는 아무 재앙도 없을 것이다.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다.”



예수님은 스스로 우리의 죄가 되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지요? 구약의 유월절은 바로 이 주님을 기념하는 날이랍니다.

유월절 제물인 어린양은 예수님을 말하요. 

문설주에 바른 어린양의 피는 십자가에서 흘리신 주님의 보배로운 피에 대한 그림이에요.



모세는 파라오에게 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담대히 전했어요.


“여호와께서 정하신 밤에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은 사람이든 가축이든 모두 죽게 될 것이오.

하지만 우리에게 속한 것은 개 한 마리도 죽지 않아요. 이것으로 왕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알게 될 것이오.”




한밤중, 이집트에는 온 땅을 뒤흔드는 울음소리가 하늘을 찌를 듯했어요.  

모든 집의 장자가 죽었으니 곡소리가 나않는 집이 하나도 없었어요.



놀란 파라오가 밤중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어요.

“어서 일어나 내 백성에게서 떠나라.

너희가 말한 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겨라.

우리가 다 죽게 되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 머물러 살던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에요.

바로 그날 아빕월에 여호와의 모든 군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오게 되었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 일을 유월(逾越) 절로 기념하라고 하셨어요. 

이날은 7월 14일이에요.

참으로 놀라운 것은 노아의 방주가 물에서 솟아 나와 아라랏 산의 꼭대기에 오른 것도 7월 14일.

또 예수님께서 못 박히시고 삼일 후에 부활하신 것도 같은 달, 같은 날이에요.


이처럼 구약 성경은 신약에서 오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그림이랍니다.



유월절 어린양이신 주 예수님!

우리가 받는 징계는 주님의 사랑으로부터 오는 것이지요? 

우리의 울음은 곡소리가 아니라, 감사와 회개의  눈물이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출 11ㆍ12장, 벧전 1:19-:20, 

창 8:4,  히 1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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