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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Jan 02. 2024

시나이 산에서

출애굽기 이야기 ㆍ여덟

가나안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비딤에서 맨 먼저 아말렉과 싸우게 되었어요.

아말렉은 야곱의 쌍둥이 형제인 에서의 후손이랍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했어요.

“사람들을 뽑아서 아말렉과 싸워라.

나는 내일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언덕 꼭대기에 서 있겠다.”


모세와 아론과 훌은 언덕꼭대기로 올라갔어요.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어요.

아론과 훌은 팔이 무거워진 모세를 돌 위에 앉히고, 모세의 양팔을 해가 질 때까지 받쳐 주었어요.

싸움은 승리로 끝났지요.  

우리의 승리는 이처럼 기도에 달려 있답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이 소식을 듣고 찾아왔어요.

모세가 돌려보낸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도 데리고 왔지요.



이드로는 모세가 백성들에게 둘러싸여 온종일 재판하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이 모든 일을 자네 혼자서 하는 것은 좋지 않네.

자네는 천부장과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우게.

작은 문제는 그들이 재판하고, 큰 문제는 자네가 맡도록 하게.”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말을 그대로 따랐어요.

왕국에서 크고 작은 권위를 세우는 일은 합당한 질서를 세우는 일이랍니다.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이 되었어요.

이스라엘 자손들은 시나이 광야에 이르러 진을 쳤어요.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산으로 올랐어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어요.

“백성들에게 가서 그들을 오늘내일 거룩하게 하여라.

셋째 날에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시나이 산으로 내려갈 것이다.”



셋째 날 아침, 시나이 산은 온통 연기와 천둥과 번개와 나팔 소리로 크게 뒤흔들렸어요.

모세는 산꼭대기,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짙은 어둠 쪽으로 가까이 갔어요.



하나님은 모세에게 열 가지 계명을 주셨는데, 앞의 다섯은 하나님께 속한 명령이고, 나머지 다섯은 사람에게 속한 명령이었어요.


그중 부모를 공경하는 일은  다섯째랍니다.

사람에게 속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 것은

부모님이 우리의 뿌리이고, 그 근원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지요.



<출애굽기 20:12 너의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는 여호와 하나님이 너에게 주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아멘.>




우리의 할 수 없음과 약함을 아시는 주 예수님!

특별히 다섯째 명령을 따를 수 있도록 기도드려요.

부모님을 섬기므로, 하나님 앞에 바른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출 17:8-20장, 창 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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