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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Feb 11. 2024

은퇴가 없어요

레위, 민수기 이야기 ㆍ하나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이듬해

둘째 달 초하룻날이었어요.

여호와께서 시나이 광야에 있는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각 지파에서 집안의 우두머리 한 사람씩을 뽑아라.

그 사람들로 그 지파의 인도자로 세우고,

각 지파에서 이십 세 이상 된 모든 남자를 조사하여 세어라.”


뽑힌 사람들은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있는 일곱 족속들과 싸우기 위해 필요한 군대들이었어요.



열두 명의 지도자들은 모세와 아론이 시키는 대로, 자기 가문에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의 수를 일일이 세었어요.



하지만 레위인만은 군대의 수에 넣지 않았는데,

레위인은 성막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어요. 

제사장을 섬기거나 성막의 기구들을 정리하 운반하는 , 군대가 움직일 때마다 성막을 세우거나 거두는 일 등모두 레위인의 몫이었어요.


또, 성막 둘레에 레위인이 아닌 사람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성막도 밤낮없이 지켜야 했지요.




하나님은 군대가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대형을 이루게 했어요.


열두 지파는 한 진영에 각각 세 지파씩 진을 쳤는데 동쪽에는 유다 진영이 깃발을 세우고,

그 옆에는 잇사갈 지파, 그다음은 스불론 지파가 진을 쳤어요.

 

남쪽에는 르우벤 진영이 깃발을 세웠어요.

그 옆에는 시므온 지파, 그다음은 갓 지파가 진을 쳤어요.


서쪽에는 에브라임 진영이 깃발을 세우고,

그 옆에는 므낫세 지파, 그다음에는 베냐민 지파가 진을 쳤어요.


북쪽에는 단 진영이 깃발을 세우고 그 옆에는 아셀 지파, 그다음에는 납달리 지파가 진을 쳤어요.



군대가 움직일 때에는 유다 진영이 제일 먼저 앞으로 나아갔어요.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지만, 왕의 권위와 이기는 사자처럼 강한 능력을 아브라함으로부터 축복받았기 때문이지요.

이것은 출생의 순서보다는 영적인 상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이랍니다.



또, 군인의 자격인 ‘이십 세 이상의 남자’라는 말에 생명이 자라야 싸울 수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군인의 자격에서 ‘몇 살까지’라는 제한은 없는데 이것은 하나님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고 싸우는 일에는 은퇴가 없다는 뜻이랍니다.



아멘, 주 예수님!


사자의 기개와 왕의 권위를 가진 유다처럼,

평생을 분별되이 살아간 레위인처럼,

우리도 주님 앞에서 그렇게 살고싶어요.

우리를 이기는 생명 안으로 온전히 이끌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민1장-2장, 창49:8-:9, 엡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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