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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Feb 24. 2024

서원

레위, 민수기 이야기 ㆍ셋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불러서 말씀하셨어요.


“이스라엘 자손 중에 남자나 여자가 서원을 하면 나실인이 될 수 있다.”



나실인이란 ‘거룩하게 분별된 사람’을 말하고.

서원이란 일생동안 하나님께 자신을 바치겠다는 맹세를 말해요.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가문만 제사장이 되도록 하셨어요.

혈통에 의해 정해진 일이라 다른 사람은 참여할 수가 없었는데, 서원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도록 기회를 주신 것이지요.



나실인하나님께서 정하신 법도를 반드시 지켜야 했어요.


“나실인은 포도주와 독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삭도를 머리에 대서는 안 된다.

죽은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위해서 다른 즐거움을 금지해야 하고, 머리이신 주님의 권위에 복종하며,

자신을 깨끗하게 지켜서 더럽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뜻하지요.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나실인에는 삼손과 사무엘이 있답니다.



삼손은 단 지파의 사람 ‘마노아’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하루는 여호와의 천사께서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셨어요.


“지금까지는 네가 아이를 낳지 못하였지만, 이제는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아들을 낳으면 그의 머리에는 삭도를 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태에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아기가 삼손이랍니다.

삼손은 단 지파에서 출생했지만 나실인으로서 이스라엘을 통치하게 되었어요.



레위지파로 태어난 사무엘은 에브라임 산지에서 살던 아버지 엘가나와 어머니 한나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해 날마다 눈물로 기도했어요.


"여호와 하나님!

제게 아들을 주시면 평생에 그 아이를 여호와께 바치겠습니다."



한나는 이렇게 서원하여 아들을 얻었답니다.

사무엘은 나실인으로서 이스라엘의 훌륭한 지도자이자 제사장이 되었어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게 하여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복을 주시고,

너희를 지켜 주시며 은혜와 평안을 주실 것이다'


그러면 내가 직접 내 백성들에게 복을 주겠다."



제사장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다른 사람을 축복할 수 있는 신분이지요.

우리도 우리 영 안에 주님을 모신 사람으로서 축복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주 예수님!

우리도 나실인처럼 님을 으뜸으로 사랑하고 싶어요.

일생동안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한 사무엘처럼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민6장, 삿13:2-:14, 삼상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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