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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Mar 09. 2024

향수병

레위, 민수기 이야기ㆍ다섯


여호와의 산을 떠나 사흘 길을 진군하였을 때였어요.

이스라엘 자손들은 탐욕에 빠져 또다시 울며 말했어요.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우리가 이집트에 있었을 때에 거저먹던 생선이 생각나는구나.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양파, 마늘을 먹던 때가 더 좋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보이는 것이라고는 이 만나 외에는 아무것도 없구나.”


 

만나 음식으로 오신 주님을 상징하지요.

만나의 특징은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만나가 잘다는 것은 주님이 우리 안오시기 위해 먹기 좋을 정도로 작아지신 나타내지요.

둥글다는 것은 시작도 끝도 없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상징해요.


또, 희다는 것은 깨끗하시고 순수하신 그리스도를,

꿀로 만든 전병 같다는 것은 달콤하신 주님의 인격을 나타내지요.



만나는 수고하지 않고도 거둘 수 있었던,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과도 같았어요.

하지만 만나에 싫증을 느낀 백성들은 이제는 고기가 먹고 싶다며 종살이했던 이집트를 도리어 그리워하는 것이었어요.




모세가 여호와께 말씀드렸어요.

 

“어찌하여 이 종을 힘들게 하십니까?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제가 어디서 얻겠습니까?”


여호와께서 응답하셨어요.


“너는 백성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이제 여호와가 너희에게 고기를 줄 것이니, 너희가 실컷 먹게 될 것이다.



“하지만 양 떼와 소 떼를 잡는다 한들 어찌 충분하겠습니까?

바다의 물고기를 다 모아들인다 한들 충분하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다시 말씀하셨어요.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이제 너는 내 말이 너에게 이루어지는지 않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자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수많은 메추라기를 몰아왔어요.

메추라기 떼는 진영 옆에 떨어졌는데 진영 주위 이쪽저쪽으로, 하룻길쯤 되는 곳까지 떨어져 쌓였어요.


백성들은 그날 온종일 밤새도록, 그리고 그다음 날 하루 종일 메추라기를 모아다가 널었어요.

그런데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서 다 씹히기도 전에 무서운 재앙이 닥쳤어요.

여호와께서는 탐욕에 빠진 사람들을 모두 치신 것이지요.




‘향수병’이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병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에요.

주 예수님을 믿은 후에 하나님을 모르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향수병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 망령 행동이랍니다.



주 예수님!

우리로 반복적인 죄 가운데 빠지지 않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지 못하는 악한 마음과 불평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민11장, 출16:14, :31, 요6: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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