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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Sep 15. 2024

열두 개의 돌  

여호수아 편ㆍ 셋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가는 목적은

가나안 일곱 족속과 맞서 전쟁을 하기 위해서였지요.


모든 백성이 요단강을 완전히 건너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어요.



“여호수아야, 각 지파마다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아라.

그들로 제사장들이 서 있던 요단강 한가운데에 들어가 돌 열두 개를 들어 올리게 하여라.

그 돌은 대대로 오늘을 기념하는 돌이 될 것이다.”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했어요.


“각 지파에서 한 명씩 뽑힌 사람은 요단강 한가운데로 들어가,

각자 돌 하나씩을 어깨에 떠메고 나오시오.


훗날 우리 자손들이 ‘이 돌들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오늘의 증표로 삼아야 할 것이오.

우리가 홍해를 건널 때 홍해를 마르게 하신 것처럼,

너희가 요단강을 건널 때에도 여호와께서

요단강의 물을 마르게 하신 것이라고 말이오.”




각 지파에서 뽑힌 열두 사람은 요단강 한가운데서

어깨에 돌 한 개씩을 떠메고 나왔어요.

그 열두 개의 돌은 백성들이 야영하고 있던 여리고 동쪽 끝 길갈에 세워졌지요.

또,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의 발이 서 있던 요단강 한가운데에도 돌 열두 개를 세웠어요.



여호와 하나님은 온 땅의 백성들이 대대로 열두 개의 돌을 보며, 여호와께서 전능하신 것을 깨닫게 하시려는  뜻이었어요.

하나님을 늘 경외하도록 말이죠.




구약은 언제나 신약의 그림자이지요.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강 안으로 들어간 것은 침례를 하고,

강물 속에 세워진 열두 개의 돌은 우리의 옛사람이 장사되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이에요.



요단강 물에서 강 밖으로 가지고 나온 돌은

죽음에서 부활하여 새사람이 되는 의미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체험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에서 부활하는, 오늘 우리체험이기도 하답니다.




궤를 운반하는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요단강 한가운데 서 있었어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셨어요.


“증거궤를 운반하는 제사장들도 요단강에서 나오라고 명령하여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은 백성이 보는 앞에서 강을 건넜어요.

제사장들이 요단강 한가운데서 올라와 마른땅에 발바닥이 닿자마자, 강물은 본래대로 돌아와서

다시 모든 강 언덕에 눈부시게 넘쳐흘렀어요.




주 예수님, 침례를 통해 우리를 세상 밖으로 불러내시고 교회 안으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해요.


놀라운 은혜의 주님 우리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예수님 안에서 증거의 돌들로 서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구절) 수4장, 3:10하, 롬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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