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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돌

여호수아 편 ㆍ이야기 셋

by 김두선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가는 목적은

가나안 일곱 족속과 맞서 전쟁을 하기 위해서였지요.


모든 백성이 요단강을 완전히 건너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어요.



“여호수아야, 각 지파마다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아라.

그들로 제사장들이 서 있던 요단강 한가운데에 들어가 돌 열두 개를 들어 올리게 하여라.

그 돌은 대대로 오늘을 기념하는 돌이 될 것이다.”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했어요.


“각 지파에서 한 명씩 뽑힌 사람은 요단강 한가운데로 들어가, 각자 돌 하나씩을 어깨에 떠메고 나오시오.


훗날 우리 자손들이 ‘이 돌들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오늘의 증표로 삼아야 할 것이오.

우리가 홍해를 건널 때 홍해를 마르게 하신 것처럼,

너희가 요단강을 건널 때에도 여호와께서

요단강의 물을 마르게 하신 것이라고 말이오.”




각 지파에서 뽑힌 열두 사람은 요단강 한가운데서

어깨에 돌 한 개씩을 떠메고 나왔어요.

그 열두 개의 돌은 백성들이 야영하고 있던 여리고 동쪽 끝 길갈에 세워졌지요.

또,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의 발이 서 있던 요단강 한가운데에도 돌 열두 개를 세웠어요.



여호와 하나님은 온 땅의 백성들이 열두 개의 돌을 보며, 대대로 하나님을 잊지 않고 경외하기를 원하셨어요.




구약은 언제나 신약의 그림자이지요?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강으로 들어간 것은 침례를 나타내는 그림이에요.

또 강물 속에 세워진 열두 개의 돌은 우리의 옛사람이 장사되는 것을 보여주지요.

요단강 물에서 강 밖으로 가지고 나온 돌은 죽음에서 부활하여 새사람이 되는 의미랍니다.



궤를 운반하는 제사장들은 백성들이 모두 건널 때까지 요단강 한가운데 서 있었어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셨어요.


“증거궤를 운반하는 제사장들도 요단강에서 나오라고 명령하여라.”


궤를 멘 제사장들은 백성이 보는 앞에서 강을 건넜어요.

제사장들이 요단강 한가운데서 올라와 마른땅에 발바닥이 닿는 순간이었어요.

강물은 눈 깜짝할 사이에 본래대로 돌아왔어요.

강물은 모든 강 언덕에 눈부시게 넘쳐흘렀지요.




침례를 통해 우리를 세상에서 불러내시고, 교회 안으로 인도해 주신 주님, 감사해요.


이 놀라운 은혜의 주님을 많이 많이 알리고 싶어요. 우리로 예수님 안에서 증거의 돌들로 서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구절) 수 4장, 3:10하, 롬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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