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2

사사기 이야기 넷ㆍ 기드온(3)

by 김두선


또다시 싸움이 시작됐어요.

모든 미디안과 아말렉 족속, 그리고 동방 사람들이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쳤어요.

기드온은 이에 맞서 다른 지파들을 불러 힘을 모았어요.

하지만 싸움에 이길 수 있을지 기드온은 확신이 없었어요.


“여호와 하나님, 정말 저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원하세요?

그렇다면 제게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보여 주세요.

제가 여기 타작마당에 양털 한 뭉치를 깔아 놓을게요.

내일 아침, 이슬이 양털뭉치에만 있고 주변의 온 땅이 말라 있다면,것이 주님의 뜻인 줄로 믿겠어요.”



다음 날 일찍, 기드온은 양털뭉치 놓아둔 곳으로 가 보았어요. 양털뭉치를 지그시 눌러 짜니 이슬이 한 대접 가득히 나왔어요.

기드온은 한 번 더 하나님께 말씀드렸어요.


“부디 제게 진노하지 마시고 한 번만 더 시험하게 해 주세요. 양털 뭉치만 말라 있고, 온 땅에는 이슬이 있게 해 주세요.”

그러자 그다음 날에 보니, 정말 기드온의 말처럼 되어 있었어요. 여호와의 영께서 기드온을 감싸셨어요




용기를 얻은 ‘여룹바알(기드온)’은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하롯 샘 가까이에 진을 쳤어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어요.


“너와 함께하는 백성이 너무 많구나.

그러면 내가 미디안을 너희 손에 넘겨줄 수가 없다.

너희가 너희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고 자랑할 테니 말이다.


너는 백성들에게,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사람은 여기를 떠나 돌아가라고 선포하여라.

그랬더니 백성 가운데 만 명이 남게 되었어요.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다시 말씀하셨어요.


“백성이 아직도 너무 많구나.

그들을 물가로 데려가 시험하여라.

손으로 물을 떠서 물을 핥아먹는 사람과,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사람을 따로 구별해야 한다.”



기드온은 백성을 데리고 물가로 내려갔어요.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어요.

“손으로 물을 떠서 입으로 핥아먹는 사람만 데리고 가거라.”



물을 마시는 것은 사람의 목마름을 채우는, 가장 기본적인 일 중의 하나이지요.

하나님은 어떻게 물을 마시는지를 보시고 시험하셨어요.

손으로 물을 떠서 핥아먹는 사람은 자신을 제한할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이지요.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 사람들은 자신의 일만을 관심하는 사람들이었어요.


하나님은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사람 삼백 명을 빼고는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셨어요.



<디모데후서 2:4

군인으로 복무하면서 자기 생활 문제에 얽매이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것은 모집한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멘!




관련 구절) 삿 6:3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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