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이야기 여덟ㆍ삼손(3)
청년이 된 삼손에게는 한 가지 흠이 있었어요.
여자를 접촉하는 문제에 있어서 진지하지 못했던 것이죠.
어느 날, 삼손은 딤나로 내려갔어요.
거기서 삼손은 블레셋 족속의 딸들 중, 한 여자를 보게 되었지요.
한눈에 반한 삼손이 부모에게 돌아와 청했어요.
“제가 딤나에서 블레셋 족속의 딸을 보았어요.
저를 위해 그 여자를 아내로 얻어 주세요.”
그 당시에는 블레셋 족속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을 때였어요.
삼손의 부모는 이방 여인을 아내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한사코 말렸지요.
삼손은 물러서지 않고 부모님을 졸랐어요.
“저는 그 여자가 마음에 드니, 저를 위해 그 여자를 얻어 주세요.”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위해 고향 친척 집에서 리브가를 데려왔어요.
이삭은 아들 야곱을 위해 밧단아람에 사는 삼촌 라반의 딸을 아내로 삼게 했어요.
<신명기 7:3 그대는 그들과 혼인 관계를 맺어서는 안 된다. 그대의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어서도 안 되고, 그들의 딸을 그대의 아들을 위해 데려와서도 안 된다.>
그러니까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엄중한 문제였어요.
하나님께 선택받은 삼손도 이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가야 했지요.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한 삼손은
하나님께 큰 능력을 받았지만 실패와 수치를 보게 된답니다.
삼손의 부모는 어쩔 수 없이 삼손과 함께 딤나로 내려갔어요.
딤나의 포도원에 이를 즈음, 갑자기 젊은 사자 한 마리가 삼손 앞에 나타나 으르렁댔어요.
그 순간 여호와의 영께서 삼손 위에 세차게 내려왔어요.
삼손은 눈앞의 사자를 겁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믿었어요.
삼손은 마치 새끼 염소를 찢듯이, 맨손으로 그 사자를 찢어 버렸지요.
그러나 이 일을 부모에게 말하지는 않았어요.
얼마 후, 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삼손은 다시 딤나로 내려갔어요.
삼손은 길을 가던 중에 지난번 죽인 사자가 궁금해졌어요.
'사자가 죽어 있는 그곳으로 가 보아야겠다.'
이게 웬일일까요?
벌 떼가 들끓고 있었는 사자의 시체에는 꿀이 흐르고 있었어요.
삼손은 꿀을 긁어내어 맛있게 먹고, 부모님께도 드리려고 가져갔어요.
주 예수님!
우리는 삼손처럼 큰 능력이 아니어도 좋아요.
작은 능력이라도 단순하여, 주님께 절대적인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삿 14장, 창 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