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

주일 연재ㆍ룻기 이야기 넷

by 김두선


어느 날 보아스는 성문에 올라가서 거기 앉아 있었어요.

그때 마침, 보아스가 말한 그 친족이 지나가고 있었어요.


“여보게, 발길을 돌려 여기 잠시 앉게나.”

보아스는 그 친족을 부르고, 또 그 성의 장로들 중

열 명을 청해서 함께 앉게 했어요.


보아스가 그 친족에게 말했어요.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 몫의 땅을 팔려고 내놓았네.

자네보다 먼저 그 땅을 되사 줄 수 있는 사람은 없고, 나는 자네 다음이네.

자네가 그 땅을 되사줄 수 있다면 되사주게나.

그러나 되사줄 수 없다면 내게 말해주게.


만일 자네가 나오미의 밭을 산다면, 고인의 아내였던 모압 여인 룻도 자네가 아내로 맞이해야 하네.”



그러자 그 친족은 손사래를 치며 말했어요.

“그렇다면 나는 그 땅을 되사 줄 수 없어.

그랬다가는 내 유업에 손해가 있을 것이 아닌가.

나 대신 그 땅을 자네가 되사주는 건 어떤가?”



친족의 뜻을 안 보아스는 장로들과 온 백성들 앞에서 말했어요.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속하였던 모든 것을 내가 나오미의 손에서 사겠소.


또, 나는 말론의 아내였던 룻을 나의 아내로 얻어 고인의 이름이 그의 유업 위에 남게 하여,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소.

여러분은 오늘 이 일에 대해서 증인이시오."




보이스의 결정은 자기 이익을 꾀하지 않고 하나님의 규례에 따른 일이었어요.

하나님은, 한 사람이 가난해져서 자기 소유의 땅의 일부를 파는 일이 생기면,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 그 땅을 되사주도록 정하셨지요.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유업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어요.



보아스가 큰소리로 선포하자, 온 백성과 장로들이 보아스에게 축복의 말을 보내 주었어요.

그리고 보아스와 룻은 부부가 되었지요.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무엇인가 선택해야 할 때가 있지요.

그럴 때 우리는 어떨까요?




주 예수님!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때, 나의 유익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따라 선택하는 믿음을 주세요.

룻과 보아스처럼 하나님의 정하신 길을 따르는, 복 있는 사람의 자리에 서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룻4:1-:13, 레 25:25, 엡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