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와르다 May 10. 2023

재래시장이 좋은 이유

시장표 오이소박이와 깻잎반찬은 사랑입니다.

대형마트에서 반찬을 사면, 정량대로 담아준다.

세 팩에 10,900원. 이미 포장이 되어 있고, 그보다 더 담아주거나 덤으로 무얼 더 챙겨주는 일은 거의 없다.

아예 없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거의 없다고 봐야...)


적어도 우리집 주변 롯데마트에선 그렇게 반찬을 판다.


오늘 들른 재래시장 반찬가게에선 오이소박이, 깻잎 반찬을 원래 담아줘야 하는 양보다 더 넘치도록 담아주셨다.

사장님께 "많이 주세요~"란 멘트도 안 했는데. 웬걸?


많이 넣어 드렸다며 말씀하시는 사장님께 건네 받은

검은 비닐봉지는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했다.


감동이 밀려왔다.


상추도 한 소쿠리 가득 담은 양이 2천 원 밖에 안 된다.

농사 지으시는 분들께 죄송할 만큼 저렴한 가격 아닌가.



재래시장이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

재래시장이 마트보다 무조건 더 싼 물건을 파는 건 아니지만, 

잘 찾아보면 마트에 비해 훨씬 싼 것도 많다는 걸 경험한 하루!




매거진의 이전글 투잡의 세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