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싶었는데, 잘 무너지고 있었다》

나를 다독이며,

by 서뮤트

운동 루틴을 만들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그리고 내가 정말 해보고 싶던 것들로 시간을 채우며,

하루하루를 조금씩 단단하게 쌓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이어진 시간, 약 3개월.


3개월 정도면 나도 이제 흔들리지 않겠지,

이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회사 일이 갑자기 확 많아지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스트레스도 해소되지 않았다.

하루 중 ‘나’를 위한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결국 내가 다잡아놓았던 루틴은 하나둘 무너졌다.


예전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먹는 걸로 풀었던 버릇.

배부름보다 ‘텅 빈 마음’이 먼저였던 날들.

그렇게 먹고, 그대로 잠들던 습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일주일, 이주일…

시간이 흐를수록 나를 아끼던 마음이 조금씩 사라졌다.

이쁘게 웃던 내 얼굴도,

긍정적이고 단단하던 내 마음도,

어느샌가 흐릿해졌다.


‘잘 쌓아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도 있구나.’


그 순간, 분명히 느꼈다.

어느 하나라도 소홀해지면

마음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


회사 일에 집중하면서 성과는 조금씩 쌓였지만,

그만큼 내 삶은 흐트러지고 있었다.

아…

균형이 이렇게나 중요한 거였구나.

루틴, 습관, 마음, 감정, 내 생활의 리듬

어느 것 하나도 소외되지 않아야

나는 나답게 살 수 있다는 걸.


앞으로는 내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내가 나에게 브레이크를 잘 걸어주는 삶을 살고 싶다.

무조건 달리는 게 아니라,

달리다 숨이 찰 땐 스스로 멈추고 숨 쉴 줄 아는 사람.


그렇게 다시 회복하고 다짐이 무너지지 않도록 기록한다.

내 삶이, 다시 건강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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