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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아키 Mar 24. 2019

하고 싶은 일을 눈치 보지 않고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김혼비

축구에 대한 책이냐고 물으면, 아니라 하겠다.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본질은 축구에 있지 않다. 사회의 편견에 맞서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도 매우 당당하고, 유쾌한.


페미니즘에 대한 책들이 일부 짙은 패배감과 회의가 기저에 깔려있어 때로 읽기가 편하지 않았다. 여성이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피력하기보다 여성이기 때문에 짊어져야 할 짐들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은 것은 단순히 기분 탓일까?


사회가 부여한 성역할에 대한 통쾌한 한 방. 이 책 안에는 패배감도 없고, 회의도 없다. 읽는 내내 현실 어딘가에 있을 언니들을 응원하게 되었고, 많이 웃었다. 여자도 축구할 수 있고, 남자도 뜨개질을 하고 자수에 소질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이 세상 모두가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왕창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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