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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호한 제제 Apr 12. 2023

동료는 최고의 복지!

GPT는 내 최고의 동료가 될 수 있을까?(2)

나도 실천하지 못할 이야기를 훈계처럼 전달하면, 동료가 눈빛을 통해 전달하는 말,

너.   부.    터.


그런 눈빛을 받을 때마다 ‘솔선수범’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본디 말하긴 쉬워도 스스로 행동으로 보여주기는 힘든 법입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해 본 결과, 말로 하기보다는 솔선수범해서 보여주는 것이 남을 변화시키는 가장 효과가 높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임감을 갖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도덕적인 품성을 선임이 직접 행동으로 보여 줄 때만이 후배들도 따르는 거 같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기에 저에게 솔선수범은 매우 어렵고 지난한 노력을 요하는 과정입니다만,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제가 본래 가지고 태어난 ‘내 안의 나’도 성장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내가 바라는 최고의 동료는 유능한 동료!

유능함이란 정직과 성실, 경청과 진심을 담아 결과물의 차이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


회사는 사교모임이 아니기에 때때로 어려운 문제가 주어지고, 문제를 푸는 과정이 고통스러울수록, 때로는 기여가 적은 동료가 미워지기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유능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유리멘털로 무능한 사람으로 낙인 되어 미움받기 두렵거든요.



유능함이란 뭘까? 

다재다능, 빠른 속도, 많은 지식의 확보? 만일 유능함이 역량으로만 정의된다면 GPT가 최고의 동료이지 않을까요?



저도 한때는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를 제 성장이나 발전과는 별개로 생각하고, 회사 밖에서만 저의 역량을 강화하며 유능함을 추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이 들면서 깨닫습니다. 유능함은 단순한 어떤 분야의 역량을 넘어, 정직과 성실, 경청과 진심을 담아 결과물의 차이를 만들겠다는 의지이자 용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내게 있어 유능함이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순간에서 빨리 포기지 말고 열정을 지속하는 일이며, 그로 인한 긍정적 사고가 실체가 되어 결국 인생과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을 바꾸는 결과를 초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래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끝없이 지식을 탐구하고 팀의 집단지성에 새로움을 더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진정한 거래를 통한 신뢰구축

동료가 최고의 복지가 되는 탁월한 팀을 위한 기반



그런 면에서 나는 정말 운이 좋습니다. 내가 속한 팀은 각자 어느 한 면에서 탁월함을 가지고 있고 나보다 뛰어난 그들을 보면서 늘 자극받기에 게을러질 수 없습니다. 그들과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해, 팀의 신뢰를 굳건하게 할 기반을 만드는 일이 선임으로써 제가 할 일 중 하나인 거 같습니다.


기업은 어떻게 신뢰를 구축하고, 잃고, 회복하는가 저자 샌드라 수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와 셰일린 굽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연구원은 저서를 통해 기업의 신뢰는 진정한 거래(Real Deal)’ 통해 나온다고 강조합니다. 진정한 거래란 ‘좋은 의도를 갖고, 내부 구성원을 공정하게 대우하고, 의도와 관계없이 조직이 만들어내는 모든 영향에 대해 책임을 지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요.  


신뢰를 잃었을  ‘올바른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올바른 일은 잘못에 대한 책임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내 선택은 늘 영감을 주는 성장형 NI(Natural Intelligent)!


세월이 변하고 AI가 얼마나 고도화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도 미성숙한 채 태어나 성숙을 향해가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영감을 얻고 서로의 발전을 지지하는 그 진정성 깊고 뜨거운 감정이 제겐 일을 해야 할, 또 삶을 이어가야 할,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의미를 주는 원동력인 거 같습니다.


GPT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식과 역량이 강화되겠지만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지혜를 얻고 성숙하는 거 같습니다. 절대적 역량 비교 시 GPT가 효율성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겠지마, 인간은 미성숙에서 성숙으로 가는 그 과정이 깊은 의미를 품은 스토리이며,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영감을 주며 상호성장하는 거 같습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영감을 주고 성장 스토리를 품은 NI(Natural Intelligent; Humanbeing)가 더 좋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해서 소히, ‘옳은 소리'란 걸 할 때마다, 너.부.터. 란 눈빛을 받지만,

언젠가 같이 일했던 인사부서 후배가 썼던 ‘까만 밤의 인턴 썰’에 나오는 인상 깊었던 문구를 떠 올리며 오늘도 다짐해 봅니다.

 

"어젠가는 ‘내 동료가 되어달라’고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그리고 거절이 두렵지 않을 만큼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내 동료가 되어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멈추지 않는 X세대의 중년 JUMP!

 Amazing NI(Natural Intelligence)!

 그래도 사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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