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시 합체
집안에 변화가 찾아왔다,
이제 아내는 편도 두시간 거리의 근무지에서 좀 더 가까운 한 시간 거리로 옮기게 되었다, 이제 주중에 나만 독박을 쓰는 일이 없게 되었다, 출퇴근 거리 한 시간 정도는 쇼부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내도 1시간 차 타고 운전하는 건 가벼이 여겨서 다행이다.
그 사이에 첫째는 어린이집을 수료하고 만 3세로 유치원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고 둘째는 이제 제법 잘 기고 뒤집고 사방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어떻게 혼자서 애 둘을 봤는지 스스로가 대단했다.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다. 나의 이 필력으로 그 수많은 경험과 인내를 담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후에는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려고 한다. 중간중간 짧은 에피소드나 이전에 담지 못했던 것들도 생각이 날 때마다 써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