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아빠 육아] - 3장. 변화의 물결

3. 유치원

by 콩돌밤돌아빠

어느덧 첫째는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었다.


우리는 사립보다는 공립을 선호했기에 단설인 곳과 병설 유치원에 지원을 했고, 가장 원하는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병설에 당첨되어 보냈다.


학부모 입장에서 병설로 보내는게 좀 마음이 걸리는게 혹시나 초등학교 언니 오빠들과 마주쳐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있다. 그치만 건물 자체가 다르기도 하고 일과 시간이 달라서 마주칠 일이 없다. 다만, 바깥 놀이를 할때 간혹 마주칠 수 있으나 선생님이 계시기에 염려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입학식.

아이가 처음 유치원 입학식에 가서 혼자 자리에 앉는데 대견하다. 어떤 아이는 엄마 찾느라 마구 울어서 엄마가 결국 뒤에 계시다가 아이 옆에 쭈그리고 앉으시기도 한다.

우리 딸은.. 혼자 잘 있는데 이게 참 대견하면서도 '한번쯤은 뒤돌아봐주지' 하는 생각도 든다.

입학식이 끝나고 생활하게 될 교실에서도 담임 선생님의 오리엔테이션을 듣는다. 얌전히 잘 들으니 안심이 된다.

유치원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이 모두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이 들었다. 첫째는 아직 낮잠을 자는데 유치원에서는 졸리다고 하거나 요청이 없으면 안 자서 집에서도 재우지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제목은 유치원 적응기인데 우리 첫째는 적응이랄게 없이 아주 잘 지낸 것 같다. 어린이집때도 아내가 민망할 정도로 등원 하루이틀만에 엄마가 필요하지 않아도 될만큼 바로 스며들었는데 유치원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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