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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성은 Sep 25. 2015

'안녕' 청춘

일곱 번째 걸음. How are you?




안정적이고 싶다.

안심하고 싶고

안도하고 싶다.


안일하기는 싫다.

안주하기 싫고

안달하기 싫다.


조금은 잔인한 가을

조금만 불안하기를


조금은 추운 가을

조금만 아프기를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청춘은.






청춘 says.


묻고 싶다.

안녕하신가요? 우리 청춘들.


'안녕하다'라는 말이 이렇게 어려운 말인지 요즘 들어 더 느끼고 있다.

안녕한 날들 보다 안녕하지 못한 날들이 많아지는 청춘들.


오락가락 불안한 오늘 하루도 지나가고 있다.


우리들의 안녕하지 못했던 어제와 오늘도 이렇게 지나갔으면 좋겠다.

아니, 지나갈 것이다.


깔끔히 그리고 깨끗이.


내일은 '안정, 안심, 안도'

이와 같은 축복이  함께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안녕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 있는 날들이 오길 바라며.

"How are you?"라고 물으면 진심으로 "I'm fine thank you."라고 대답할 수 있는 날들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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