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흔적

이별 : part 1

by 비열한백구

바닥을 훔친 손가락에

너의 머리카락이 붙어있다.


홀로 남겨진 공간이 익숙해질 정도의

시간이 흘렀


구석구석 끈질기게 붙어있는

너를 떨쳐내기에는 부족했던가 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