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VIP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VIP처럼 행동하라
1997년에도, 2007년도에도, 2017년도에도 우리나라 드라마의 단골 소재는 역시 재벌 2세나 3세 남자와 평범한 아가씨의 사랑 이야기이다. 신데렐라 스토리는 아주 오래전에도 지금도 이른바, '먹히는' 소재인 것이다.
가을동화에서 원빈이 송혜교의 얼굴에 대고
"얼마면 돼?"
하던 것이나,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김정은에게
"왜 내 여자라고 말을 못 해"
소리를 지르던 것이나,
기억나는 드라마의 재벌 후계자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지나칠 정도로 당당하다.
그런데 과연 정말로 '진짜 부자'들도 그러할까? 가끔 궁금했다.
그들은 원래 그렇게나 무례하고, 그렇게나 뻔뻔하게 돈으로 뭐든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가,
사실 내 곁에는 100억대 자산가는 물론이고 50억대 부자도 없기에 더 그랬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호텔에서 오래 일한 호텔리어가 본 VIP들의 생활습관을 정리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VIP들은 돈을 대하는 것이나 사람을 대하는 것이나 할 것 없이 겸손하고 공손하기까지 하다고 한다. 그렇지 않은 이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고 하니, 아마도 그말이 맞을 것이다.
쉽게 말하면 돈을 잘 펴서 지갑에 넣는 것은 돈에 예의를 갖추는 것이다.
호텔 직원에게 언제나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은 사람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다.
졸부는 돈을 함부로 대하거나 돈을 과하게 자랑하지만,
진짜 부자는 돈에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깍듯하다고 하니,
이 말 한마디에도 많은 걸 돌아보게 된다.
우린 부자에 대한 일종의 편견이 있는 건 아닐까.
부자는 돈으로 사람을 무릎꿇리는 갑질이나 하는 사람,
부자는 가난한 이의 등골을 빼먹는 나쁜 사람,
...같은 식으로 돈과 부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부정적인 인식으로 바라보는 것 말이다.
그런데 사회에 훌륭한 일로 가진 부를 환원하거나 나누는 부자도 많은 게 사실이다.
돈이나 부가 나쁜 게 아니다.
돈은 그냥 중립적인 에너지일 뿐,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전적으로 가진 인간의 문제인 것이다.
그러니, 호텔의 진짜 VIP가 되고 싶다면, 그들의 좋은 습관을 새겨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