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젠나카초(門前仲町)의 오리하라쇼텐(折原商店)

한잔 하러 갑니다 | 두 번째 이야기

by Phillip

몬젠나카초(門前仲町)의 오리하라쇼텐(折原商店)

DSC05646.jpg 나리타산 도쿄 분원(成田山東京別院)

오리하라쇼텐(折原商店)을 일찌감치 첫 목적지로 택하였다. 그래서 짐을 던져두고 곧바로 몬젠나카초(門前仲町駅)로 향했다. 오리하라쇼텐은 카쿠우치(角打ち)로 불리는 스탠딩 사케바이다. 냉장고나 선반에 진열된 사케 병을 들고 카운터로 향하면 직원분이 선택한 잔에 사케를 따라준다. 보통 작은 잔은 한 잔에 300엔, 큰 잔은 600엔 대에 판매된다.


DSC05663.jpg 몬젠나카초 역 1번 출구로 내려 나리타산 분원으로 올라가다 보면 오리하라쇼텐(折原商店)이 보인다.

성인의 날을 앞둔 시기였기에 쇼텐은 이미 많은 이들로 붐비고 있었다. 맡아놓은 테이블에 주문한 술과 안주를 가지고 오는 동안 연신 스미마셍을 되뇌었다. 옆 테이블의 어린 커플이 괜찮다며 찡긋 눈인사를 해왔다. 앞뒤의 객들과 등과 어깨를 맞대고 마시는 일이 꽤나 신기하게 여겨졌다.


DSC05668.jpg 오리하라쇼텐의 내부는 꽤나 고풍스럽게, 혹은 그저 창고와 같은 모습으로도 느껴졌다.

오리하라쇼텐은 만화 원작의 일본 드라마 "와카코와 술(ワカコ酒)"에도 등장한다. 주인공 와카코는 이곳 오리하라쇼텐에서 우메스이쇼(梅水晶:상어와 닭의 연골을 가늘게 자른 후 매실과 다싯물로 버무려 낸 안주)와 함께 유키노보우샤를 즐긴다. 시큼하고 식감 좋은 안주를 추천받아 주문하고 보니 그 안주가 바로 우메스이 쇼였다. 속으로 오히려 좋아를 외치고 사케 잔을 채워 자리로 돌아왔다.


DSC05674.jpg 추가로 주문한 히야얏코(冷奴)와 함께 첫 라운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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