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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성연 Aug 09. 2022

생존하고자 하는 처절한 몸부림

빠른 액션으로 오랫동안 생존하기

내가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지난 일주일간 창사이래 가장 많은 변화를 겪었다.

피벗팅뿐만 아니라 우리의 다른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다른 브랜드와 마케팅을 집행했다.

나는 이 변화를 단순히 '줏대없는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싶지않다.

생존하고자하는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에서 살아남아 소비되고 싶다는 갈망은 창업하고 나서 단 한번도 변한적이 없지만,

최근들어 더욱 강해지는거 같다.

더욱이 실적이 악화되자 팀내 분위기도 안좋아하지는게 너무 실감난다.

서로 애민해지고 지치게됐다. 실적이 점점 안좋아지니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이를 잘 방어하는게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무능력하게 이를 잘 방어하지 못했다. 팀원에게 활력과 용기를 불어넣어줘야하는 리더란 사람이

함께 불안함을 이야기하고 불평을 하고 있었다. (다시 생각해도 참.....)

나도 사람인지라, 고통스럽고 힘듬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고민했다.

결국 나의 해답은 잠시 회사와 거리를 두는거였다.

초기 스타트업의 케파는 곧 대표의 케파(역량한계)라고 생각한다.

나의 케파가 늘어날 수록 우리 회사의 케파도 늘어난다면, 잠시 거리를 두면서 나의 케파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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