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로 13킬로를 뺐다.

핑계로 미뤘던 체중감량 실행 보고!

by 뷰티 연금술사

올해 5월까지는 84 kg까지 살쪘었다.
(그때 사진이 요기에 띵띵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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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안 좋아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야근 때문에...

이런저런 핑계로 몸은 무너졌고,
그럴수록 일은 더 잘 안 풀렸고,
그럴수록 더 살은 쪄갔다.

하루는 전력질주를 하니까 1킬로를 이동하는데 무려 8분 45초나 걸렸다. 숨이 차 더 못 뛰겠더라.

다리도 아프고, 속도도 안나더라.

그러다 잠을 설칠 바엔 조금씩이라도 걷자라고 했다가, 가벼운 정도만 뛰다가, 어느새 매일 시간을 가지고 운동을 했다.

뭐 딴 거 없고 그냥 뛰었다.
6월에 80킬로가 되었다.

뛰니까 생각이 단순해졌다.
뛰니까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뛰니까 나도 모르게 목표가 생기더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새벽 3시에 운정 호수공원은 칠흑 같은 어둠이었고, 그 속에서 나는 홀로 뛰었다.

너무 아름다운 시간들을 만났다.
잊고 지내던 음악을 듣게 되고,
잊고 지내던 사람들이 떠올랐고,
어두워서 안 보이지만 내 발끝만 보며 뛰는 희열을 찾았다.

우리는 간혹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겁먹거나 좌절할 때가 있다.
그럴 땐 굳이 억지로 먼 곳을 보려 하기보단
가까이 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도 방법이다.

7월이 되니까 75킬로가 되었다.
유독 비가 많이 내렸던 8월에도 폭우가 아닌 이상은 새벽 비 맞으며 뛰었고 73kg이 되었고, 9월엔 71kg이 되었다.



중도에 쉬고 싶고,

운동하러 나가기 전에 미적미적거리려는 맘이 들 때마다

거울을 봤다.

체중계에 올라갔다.


맘이 흐트러질 때는 지금의 나를 확인하고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목표를 떠올리도록 현실을 파악하면 자극이 된다.


1킬로 뛰면 헐떡거리던 내가 이젠 한 번에 8킬로를 뛴다. 시간도 킬로당 6분 내외다.

벌써 13kg이 빠지고,
딱 창업하기 직전의 몸무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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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심을 가지고 출사표를 내던지던 그때로 돌아온 느낌이랄까.

새로운 각오!
새로운 몸가짐으로 다시 뛴다.

그리고 그렇게 지금은 좀 날씬해진 모습이다.
사업도, 내 몸도, 내 정신상태도...

군살을 빼고 나니 가벼워진다.
생각보다 빨라진다.
다시금 자신감이 붙는다.

지금 난 전력질주 중이다.
한 톨의 에너지도 남김없이 다 태울 때마다 만날 수 있는 순간의 맛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밤마다 춘천을 뛰고 있다.

집이건, 회사건 내가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정해진 시간에 신발끈을 동여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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