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선생님이 되기 위해
영어 문법과 마찬가지로 어설프게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게 낫다.
어설프게라는 말은 알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벽히 아는 것도 아닌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딱 내 상태.
노트필기에 날짜가 2월 17일로 적혀있으니 공부한 지는 조금 시간이 지났다. 언젠가 글에 잠깐 문법 공부 중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를 잘 모르겠어서 글을 쓰지 않았는데 내게는 가장 큰 도움을 주었던 학습자료를 소개해볼까 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너무 막막했다.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을 들을 때 관련 과목들을 배우기도 하지만 어설프게 아는 상태에서의 강의는 그다지 내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뭘 보고, 어떻게 공부해야할 까 생각을 많이 해 보았는데, 책을 보고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거라는 판단에 유튜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내게 맞는 유익한 강의를 찾았다.
메가스터디 서영우 강사님의 강의.
수능 국어 동영상이고,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는 서영우 강사님의 한글맞춤법과 띄어쓰기 무료 강의도 올라와있다. 동영상이 많이 있지만, 당장 내게 필요한 것은 아래 4개.
음운론 2시간 30분
형태론 2시간 30분
단어형성법 1시간 30분
통사론 1시간 30분
재생 시간이 만만치 않지만 기본을 잘 갖춰나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열심히 보았다.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서 노트필기를 했다. 4 강의 모두 3번씩은 보았고, 음운론과 형태론은 2번씩 더 보았다. 노트필기 한 것을 컴퓨터 파일로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한계가 있어서 노트필기에 덧붙이고 덧붙이면서 공부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보았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위 동영상을 보면서 약간 아.. 이런 것이구나 감을 잡은 후, 허용 교수님 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 개론과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30일 다잡기 를 함께 공부중인데 아! 이거! 하고 이해되는 부분이 많아졌다. 개론책과 자격증 시험 책을 한 번 훑어 본 후에 다시 한 번 동영상을 보면서 정리할 것이다. 어차피 공부는 이해와 반복의 연속이고, 그 이후에 내 것이 될 테니까.
한국어교육 공부를 하는데, 어떻게 시작하지를 몰라 막막하신 분들이나 여러 이유로 국어문법이 필요하신 분들이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