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첫 논문 읽기

대학원은 이번 생이 처음이라서

by 꿈꾸는 앵두

학위 논문을 읽은 것은 처음이다. 마음을 다해 여러 번 읽은 것은. 사실 자발적으로 읽은 것은 아니고 계절학기 수업의 선행 과제가 '학위 석사 및 박사 논문 읽고 요약'이라 읽게 된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그 과정이 매우 좋았고, 이번 시간을 계기로 꾸준히 관심 논문을 읽으리라 다짐까지 하였다. 과제 관련하여 슬픈 이야기는 제출하러 갔는데 여차여차 여러 가지 상황이 복잡했고 결론은 제출하지 않아도 되었다는...


대학원을 다녀본 적이 있어야 뭘 알텐데, 맞는지 안맞는지 알 수 없는 개인 공부만 우선은 꾸준히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업이 계절제라 여름, 겨울 방학에만 있는데 아직 수업 시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국어교육의 바이블로 통하는 허용 교수님의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 개론을 우선 보고 있고, 아직도 정말 모르는 문법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9월 시험도 준비해야 하는데 점점 게을러만 져서 큰일이다.


논문 이야기로 돌아와서.


학위 논문 검색은 http://www.riss.kr/openAPI/OpenApiGuide.do?svc=01 를 통하였다. 보통 검색을 하면 해당 대학의 도서관으로 연결이 되고 원본을 볼 수 있는 식인 듯 하다. 이런 귀중한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하다.


사실 이런 자료를 원없이 보겠다는 일념으로 무한잉크 장착 프린터를 구입한지 두 달이나 지났는데 실상은 조카 색칠공부 프린트만 해주고 있었다. 드디어! 이번에 이 프린터, 존재의 의미를 찾아주었다. 음운 지도 방안 연구에 관한 논문을 선택하고 프린트를 하니 이 정도 나왔다. 70여쪽이었던 듯 한데, 보통 학위 논문의 길이는 100쪽 내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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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 정도는 읽은 듯 한데, 처음 한 두 번은 전체적인 내용 파악을 하면서 읽었고, 다음은 목차를 쓰고, 해당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른 책들과 노트 필기 등을 참고하면서 읽고, 그 다음은 총 정리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구체적인 설명과 지도 방안을 넣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짧게 요약을 한다고 했는데 7쪽이 나왔다.


결론적으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었기에 교수님의 피드백은 받을 수 없게 되어 아쉽지만, 그래도 뭔가 뿌듯하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뿐만 아니라 꾸준히 논문을 읽으며 공부하고, 나또한 논문을 쓸 테니 준비과정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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