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가 떴다. 후덜덜.
기다렸던 공고인데 영 반갑지 않다. 이제는 정말 본격적으로 수험생 생활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무언의 압박이 생겼기 때문이다. 점점 날짜가 다가온다.
관련 대학원을 졸업하면 한국어교육능력검정 2급이 발급된다. 이 말은 즉슨, 올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전공 대학원에 입학한 내가 3년 뒤, 대학원을 졸업함과 동시에 2급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올해 3급 시험을 볼 계획이다. 2015년을 제외하고는 합격률이 30%에 웃돈다. 그래서 자신이 더더욱 없다. 난 분명 70% 중 한 명이 될테지...
3급 시험을 보려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첫째는 개인적인 공부를 위한 것이다. 셀프 스터디를 하고 있지만 이게 과연 맞는 것인지 모르겠고, 자꾸 게을러 지기도 하기에 시험 준비를 하면서 공부도 함께 하고 싶기 때문이다.
둘째는 조금 더 일찍 현장을 시작하고 싶은 욕심이다. 석사학위와 2급 자격증을 얻는 시기는 3년 뒤. 그 어떤 현장이 되던지 간에 경력이나 관련 전공 학위, 혹은 자격증은 필수다. 경력, 학위, 자격증 아무것도 없는 내가 우선 당장 최선을 다해볼 수 있는 것은 자격증이다.
현장에서의 경험이 나를 어마무시하게 성장시켜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고 싶다. 그러나 사실 지금 당장 시작은 나의 능력으로는 무리라는 것을 잘 안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고, 학교 수업도 성실히 잘 듣고,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문법 정리를 하고 있으므로 스스로 기초적으로 준비가 될 거라 내년 봄쯤 예상하고 있다. 그럼 올해 시험을 보고, 무사히 필기, 면접에 합격한다면 2월 늦어도 3월 중으로는 자격증을 받게 될 테니 시기가 딱 맞다!
이제 공고도 떴으니 야금야금 하던 시험 공부 말고, 본격적으로 계획을 세워 대비해야겠다. 이유없이 떨리는 건 왜 일까... 이제 전쟁이다! 나와의 전쟁! 시험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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