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나무 그늘 아래에선 민들레 피고
5월 말, 전주에 다녀왔다. 그냥 난 마음이 어지러웠다. 물론, 지금도 어지럽지만; 여러 가지 이유에서. 바람을 쐬고 싶다고 생각했고, 한 10년 전 쯤, 같은 이유에서 바람을 쇠고 싶다고 생각해서 서울에서 무작정 내려갔던 전주가 생각났다.
내가 앵두이듯이, 재미난 이름을 가진 건빵님과 만났었다.
단재학교에서 근무했던 건빵에게 내가 얼마전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묘소를 방문했다는 것을 이야기도 할 겸 안부도 물을 겸 오랜만에 연락을 해 보았다.
글을 아주 잘 쓰는 건빵이 브런치에 글을 많이 쓴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가끔 들어가보았는데 한동안은 안들어갔었나보다. 전주에서 만난 후 그 이야기를 쓴 글을 보여주었다.
https://brunch.co.kr/@gunbbang/488
내가 아주 많이 과대 평가 된 면이 있다. 그래도 누군가 나와의 만남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나에 대해 기분 좋은 글을 써 준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 아주 몸둘 바를 모르겠지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함께 나누어 본다.
그나저나 저 말은 아주 명언이다. 앵두나무 그늘 아래에선 민들레 피고.... 써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