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입
요즘 내가 울보가 되어 감을 느낀다.
나는 화가 정말 최고조가 되면 운다.
적당히 화가 나면 화를 내지만, 정말 화가 나면 미친 듯이 꺼억 꺼억 울어버린다.
부쩍 눈물이 많아 진 나를 발견한다.
부끄럽기도, 도리어 감정에 솔직한 내가 뿌듯하기도.
요즘은 감수성이 예민한 써니의 최절정이다.
페이스북에 공유된 글을 읽고. 그 마음이 전해져서 울고.
어떤 사연을 읽으며 그 마음이 공감되어 울고.
아는 언니와 이야기 하다가 괜히 감정이 격해져서 울고.
나이 먹고 이게 뭐하는 짓이나 생각하며 울고.
하지만,
울고 싶으면 울어야 하지, 참으면 안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청년 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나를 불쌍히 여겨 대하고.
직장엔 다니나 돈과 미래와 희망이 없긴 마찬가지이고.
물건 하나 살 때에도 10번씩은 다시 생각해 보는 내가 싫고..............
어느 것 하나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가 해야 한다고,
내게만 짐을 지우는 것 같아
내 어깨에 짊어진 짐이 많아 슬프고.
에잇.
그래도 오늘 행복하자.
홀로 마시는 와인 맛이 좋음에 감사하자.
맛난 치즈들을 회사의 행운추첨에 뽑힌 것에 감사하자.
에잇.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