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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앵두 Dec 20. 2018

00.들어가는 글

전직 크루즈 승무원이에요

“전직 크루즈 승무원이에요”


 사람들은 늘 내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승무원이요? 크루즈요? 크루즈 승무원이요? 큰 배요? 우리나라 회사예요? 어디에 가 봤어요? 크기는 얼마나 커요? 돈은 많이 줘요? 바다가 무섭지는 않아요? 등등. 예외없이. 그렇게 사람들의 비슷한 질문에, 같은 설명을 해 주다 보면 새삼 아직까지도 한국에서는 크루즈 여행이 생소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도 그럴 것이 나조차도 크루즈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잘 알지 못했으니까. 2년간 승선했다. 승선하기 전, 승선 중, 하선한 지금도, 크루즈 승무원은 내 가슴 한 켠에 크나큰 자랑이다.


 한국에서 생소한 분야인 크루즈를 알리고 싶고, 크루스와 크루즈 승무원에 대해 관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다. 그동안 받았던 질문들을 정리하고, 바다 위에서 써 내려간 일기를 모아 [궁금한 이야기, 크루즈 승무원]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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